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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동서식품] 임원 재선임 및 신규 선임

by 행운 시나브로 2022. 3. 6.

 

 지난 금요일(3월 4일). 장중에 '주주총회소집결의 공시'가 떴습니다.

 

 이창환, 김종원, 윤세철, 이홍재는 그대로 재선임 되었으며, 사외이사만 성낙승(35년생)에서 김낙회(51년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지배구조의 변화와 사업확장 또는 신사업을 강행해야 하는 시점에.. 연임을 하다니 동서와 동행하는 주주 입장에서는 참 답답한 심정입니다.

 

 

 물론 이창환, 김종원, 윤세철, 이홍재 만큼 동서에 대해 잘 알고, 애착이 있는 사람도 없을 꺼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다만 저 분들이 재선임을 이어서 하더라도, 해외진출을 할 수 있는 것일까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승계작업이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이 또한 확신을 할 수는 없고요.

 

 걱정되는 건, 지배구조 변화로 해외진출을 기대했던 사람들의 기대감이 빠지면서 투심이 떨어질까 하는 것입니다..

 

 


 

 

 무튼 이번에 동서의 사외이사로 신규선임된 김낙회라는 분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사외이사란

 

 

 우선, 사외이사는 기업에 고용되지 않은 이사를 말합니다.

 

 기업의 소유자나 경영자로부터 독립된 신분을 가지고 이사회에 참가함으로써 독립성을 높여 대주주나 경영진의 독단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서 기업이 소유자나 경영자의 독단에 지배되는 기업지배구조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며, 소액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활용하는 제도적 장치가 바로 사외이사인 것입니다.

 

 

 이러한 제도가 동서 주주인 우리에게 좋은 것이지 않은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김낙회라는 분은.. 동서 주주라면 잘 알고 계시듯.. 동서의 제품을 기획하고 마케팅을 담당해 온 제일기획의 대표셨습니다.

 

 법이 의무적으로 사외이사를 두게 하니 마지못해 두기는 하되 대주주나 경영진의 이해관계에 맞는 사람을 골라 앉혀서 형식만 갖춰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우려가 되는 것이지요.

 

 그래도 사외이사는 회사의 주요 경영 전략을 검토하고 승인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에, 전문성이 필요하고 직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제일기획

 

 

 김낙회라는 분에 대해 알아보기에 앞서, 제일기획에 대해서도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제일기획은 삼성그룹 계열사이며, 이병철 회장이 창립했습니다. 모기업인 삼성전자, 삼성그룹 계열사의 광고 물량만 소화해도 어마하기에 태생부터 대한민국 광고회사 중 매출액과 순익에 있어서 탑인 기업입니다.

 

 광고회사 중에서 압도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의 광고를 대행하는 곳이라 실력 또한 좋기에 삼성, 동서 뿐 아니라 다른 기업들, 정부기관이나 공기업의 수주 또한 많다고 해요.

 

 아래는 제일기획의 홍보영상입니다. (참고하셔요)

https://www.cheil.com/upload/intro/1030-cheil-film-adult.mp4

 

 아래는 제일기획의 포트폴리오입니다. (참고하셔요)

https://www.cheil.com/hq/ideas#

 

 

 동서의 뿌리도 타고 올라가면, CJ제일제당의 사장이었던 김재명이 삼성그룹과 제일제당 대신 동서식품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으니.. 동서식품이 식품계의 삼성전자다 하는 말도 이중적인 의미(국내 탑, 뿌리)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김낙회 사외이사

 

 

 사외이사와 제일기획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김낙회 사회이사님에 대해서도 간단히 알아볼께요.

 

 연세는 51년생으로 72세(만 70세)이십니다.

 

 제일기획의 말단사원으로 입사해서 공채 출신 최초로 CEO까지 오른 분이며, 광고업계에선 어려운 환경을 이기고 뜻을 이룬 사람으로 유명하신 분이라고 해요.

 

 제일기획이 1990년도부터 세계적인 무대인 칸 라이온즈 국제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에 참여했으나 한 번도 수상을 하지 못하다가, 김낙회님이 2007년에 사장으로 취임하고 처음으로 금상을 비롯하여 국내 최초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하네요.

 

 

 현재는 한국광고총연합회에서 회원단체장들의 만장일치 의결로 회장을 연임하고 계시고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광고행사인 아시아광고대회를 '2023년도에 서울에서' 개최하는 걸로 최종 확정 짓기도 하셨다고 합니다.

 

 또한, 아시아광고연맹(AFAA / 총 19개국의 회원국 보유)에서 부회장으로 2021.12.01에 선임되셨네요.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아시아광고의 위상제고에 힘쓰겠다고 하십니다.

 

'인턴'이라는 영화처럼 70세에도 열정 넘치게 살고자 하시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151007/74049172/1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범내려온다(Feel the Rhythm of Korea)'로 K문화를 현대화하고, 세계인을 매료시킨걸로 유명하죠.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3P1CnWI62Ik) 

 

 광고 자체는 하나의 컨텐츠이며, 우리나라 광고 역시 'K 컨텐츠'로 육성할 때라며.. 나이 관계 없이 여전히 열정적으로 광고에 진심인 분이시네요.

 

 K 문화라고 하니.. 이전에 동서가 수출은 문화와 함께 수출이 되어야 한다고 했던 인터뷰식 기사가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암만 서칭을 해봐도 그 기사를 못찾겠네요..

 

 


 

 

 작년부터 3월만 되면, 공시로 인해 휘청이는 주가와 주주들의 심리가.. 어떻게 흘러갈지 우려되는 것이 제 심장에 학습이 된 것 같습니다.

 

 부디.. 동서 주주들이 기업의 성장과 함께 행복해질 날이 속히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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