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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시나브로 자유글

나는 상위 1프로 안에 든 적이 있다.

by 행운 시나브로 2022. 12. 21.

 

 

우리나라 순자산 상위 10% 안에 들려면, 순자산이 10억 정도 있어야 한다.

 

그리고 순 자산이 30억이 되면, 상위 1% 안에 들어간다.

 

통계자료를 보니.. 2020년에서 2021년으로 넘어가 역대급 유동성 공급 증가로 자산들이 10%씩은 증가한 모양새다.

 

 

 

김승호, 켈리최, 현승원, 주언규(신사임당), 송사무장, 세이노 등..은 모두 상위 0.1프로 안에 들어가는 사람들이다.

 

안대장, 자청, 이윤규 같은 사람들도 상위 1~5% 안에 들어간다. 

 

아주 신기한 것은.. 이들의 책이나 강의, 영상들을 보면 성공 비결을 하나같이 똑.같.이 말한다는 사실이다.

(더 신기한 것은, 전세계 각국 상위 1프로의 사람들이 하는 말도 똑같다.)

 

그들의 성공 비결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 보면 3가지로 함축된다.

 

 

1. 목표를 아주 명확하게 세우고, 뇌와 손과 발에 새겨버림

 

2. 목표에 따른 현재 본인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아는 것, 즉 점검(피드백)을 통해 메타인지 함

 

3. 시간을 확보하여 목표와 연관된 것들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부음(불필요한 것은 다 제쳐둠)

 

 

 

나도 10년 후에는 경제적으로 상위 1프로의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상위 1프로 라는 것은 100명 중에 단 1명. 맨 위에 있는 사람인데.. 나도 상위 1프로 안에 들었던 적이 있다.

 

 

 

2007년, 200명 중에 3명만 뽑는 테스트에 2등으로 통과한 적이 있다. 

 

 

바로, 대학생 시절에 '스페셜포스'라는 게임으로 이루어 낸 경험이다.

 

'스페셜포스'라는 게임을 하기 전에는 '스타크래프트'를 즐겨 했었는데, 그때도 랭킹 1위 길드에 들어가서 꼴찌(50등)로 시작해 6위까지 올라갔었다. 전체 길드를 포함하면.. 꽤 높은 순위를 기록한 셈이다.

 

 

'스타크래프트', '스페셜포스' 2가지 게임 모두 같은 방식으로 실력을 키웠다.

 

일단 하루 게임량이 거의 15시간 이상은 기본이었고, 4시간만 자면서 나머지 시간은 게임만 한 적도 종종 있었다. 맨 처음 1~2시간은 무조건 개인 연습을 했다. 프로게이머의 플레이 영상을 구해서 계속 멈췄다가 봤다가를 반복하며 연구했고, 그 다음 내가 플레이 한 모습을 보았다. 어떤 부분에서 다른지 연습장에 기록했고, 타이밍도 다 체크했다. 프로게이머의 플레이가 내 플레이에 오버랩이 되어서 연상이 될 정도로 반복했다.

 

총게임이었던 '스페셜포스'를 할 때엔 총 쏠 때 탄이 분산되는 걸 밀집되게 쏠 정도로 연습했고, 수류탄도 정확하게 원하는 타이밍에 원하는 곳으로 떨어지는지 반복해서 훈련했다.

 

당시 동시접속자 수가 13만 명이라 서버가 터질 정도로 인기가 있던 게임이었는데, 그 게임에서 가장 잘하는 프로게이머 구단이 IT Bank 라는 곳이었다. 프로게이머 15명으로만 딱 구성되어 있던 곳. 그곳에서 아마추어를 3명 뽑는다는 공지가 올라왔었고, 나는 그 테스트에 참가했다. 테스트 신청 페이지 당 글이 15개씩 등록되었는데, 20페이지가 넘게 신청한 것으로 기억된다.

 

아무튼.. 테스트 당일 200명이 한 서버에 접속하였고, 동시에 개인전이 치루어졌다. 16명씩 개인전이 치뤄지고, 1게임당 3위 안에 들어가는 사람들만 모아서 토너먼트 식으로 올라가는 방식이었다. 나는 마지막 개인전 결승에서 2등을 하였고, 바로 구단에 가입이 되었다. 벌써 15년 전 일인데도 그날은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PC방에서 긴장한 상태로 몰입해서 게임을 했고, 다 끝나고 통과한 그때 그 기쁨을 잊을 수가 없다.

 

그곳에는 'AK74'라는 총을 전체 게이머 중에 가장 잘 쏜다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랑 붙었을 때도 샷발은 비등비등 했었다. 그런 기쁨도 잠시.. 얼마 후 바로 군대를 갔지만..

 

 

 

제대를 하고서 현실을 보니, 할 줄 아는 것이 축구랑 게임밖에 없었고.. 학과에서는 102명 중 꼴찌로, 올 F로 두 학기를 도배하자 학사경고를 받은 상태였다.

 

공부랑 책은 담을 쌓았었다보니, 상식도 모자라서 학습이 쉽지 않았던 터라..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개척해나가야 할지 그때 당시엔 참 막막했었다. 뭐..선택은 하나 뿐이었다. 이대로 졸업하면 인생이 망할 것 같으니 공부를 해보자.

 

OT, MT, 술자리, 친구, 게임 다 내려놓았다. 1학년 과목을 재수강하면서 2학년 과목을 동시에 들었고, 하루 1시간 자면서 공부한 적도 있다. 지방대라 가능했지만, 그렇게 2학년 1학기를 마칠 때 올 A+.. 한 학기만에 102등에서 1등으로 바로 점프를 했다. 그리고 고등학생 스케줄로 대학교를 다녀서 4학년 마치고 제때 졸업할 수 있었다.

 

 

 

상위 1프로 안에 들려면.. 사실 게임도, 공부도, 성공도 방식이 다 똑같다.

 

나는 대학교 졸업 후,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해서 각종 모임, 문화행사기획, 멘토링 등을 하며 지냈고, 경제적 성공과는 거리가 먼 삶을 8년 정도 살았다. 그러다보니 카톡 친구가 1400명이 넘는다. 하루에 6명~10명씩은 만나며 살았었는데, 현재는 내 삶을 바꾸기 위해 만나는 사람이 거의 제로에 수렴한다. (벙어리가 되었다.)

 

 

지금 2022년 말, 나는 다시 한 번 상위 1프로에 도전한다. 내 가치를 높이고, 세상이 놀이터처럼 쉽고 재밌어지도록 만들 것이다. 그러기 위해 2023년부터는 새로운 삶을 살 것이다. 내 시간의 밀도가 목표와 관련해서 꽉꽉 채워질 것이고, 1년 동안 비행기가 이륙할 정도로 에너지로 집중하며 살게 될 예정이다.

 

 

(내가 회사에 몸담고 있는 시간은, 나의 꿈과 관련된 목표와 관련이 없는 시간, 환경이라 고민이 많이 된다. 용기도 결단도 필요하다. 이 고민을 더 끌지 말고 올해 안에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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