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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동서식품] 투자 이유와 리스크

by 행운 시나브로 2022. 2. 19.

 

 

이 포스팅은.. 생각나는대로 끄적거린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따라서, 합리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동서'에 투자하고 있는 주주들은 어떤 이유로 투자를 하고 있을까?

 

많은 주주의 투자 이유가 비슷하겠지만.. 성장성이 없고, 주가가 올라서 배당률까지 낮아진 동서를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서'와 동행하는 주주들은.. 여러 단서를 통해 동서가 '해외진출'을 할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동서를 투자하는 이유 역시 '해외진출'을 하면 상당한 업사이드가 이루어지리라 보기 때문이다.

 

리마인드할 겸 간단하게 투자 이유를 적어보고자 한다.

(통계 자료들의 수치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며, 중간 중간 추측으로 인한 뇌피셜이 있음)

 

 

 1. 우리 나라 믹스커피 시장에서 독점에 가까운 90%의 시장 점유율을 갖추고 있다.

  -동서는 매년 100건 이상의 테스트를 통해 맛과 품질을 업데이트하며 진입장벽을 견고하게 높여놓았다.

 

 

 2. 커피값이 인상되면 영업이익이 올라간다.

  -이번 동서의 재무제표를 보면 매출은 8.5%나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14.9%로 감소했다. 그 말은 기존 가격으로 더 많이 팔았어도, 원자재 값이 올랐기에 마진을 많이 남기지 못한 것이 아닐까 해석된다.

  -커피 원자재 값도 오르고, 설탕 등 가격이 올라 고심 끝에 커피 제품 출고 가격을 7.3% 인상했다.

  -2014년 8월 이후로 7년 반 만에 단가를 올린 것이니.. 그간의 물가상승률을 상쇄할 듯 보인다.

  -나는 사무기기를 렌탈/관리하는 회사에서 일을 하는데, 외근을 나가서 다양한 직종의 사무실들을 방문할 때마다 맥심과 카누가 10군데 중 9곳은 꼭 있었다. 그리고 현장직 일을 하는 곳에는 거의 필수템으로 비치되어있다.

  -카페의 커피값도 인상되었으니, 커피가격에 대한 부담이 맥심과 카누의 매출상승으로 이어지길 바라본다.

 

 

 3. 3세 경영의 시작

  -동서 주식의 약 70%는 대주주의 친인척과 임원진들이 보유하고 있다. 거의 가족 회사.

  -동서는 대주주가 고령자라 전문 경영인을 통해 경영을 하고 있다.

  -전문 경영인을 2년마다 연장하여 지금까지 8년 정도 이어왔으나 계속 그렇게 운영하진 않을꺼라고 본다.

  -전문 경영인은 올해 만기이며, 동서의 경영진들이 대부분 고령자이기에 3세 경영(김종희 전무)으로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증여가 매년 이루어져 왔으나, 2021년(작년)부터 증여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증여가 끝난 것일까. (주가 상승으로 내야 할 세금이 많아져서 안했을 가능성도 있음)

 

 

 4. 매출의 감소

  -동서의 매출은 거의 10년 가까이 제자리이다. 

  -동서식품 지분의 50%를 가지고 있는 몬델리즈는 매년 500억 이상 배당금을 받아간다.

  -동서는 해외진출 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고 했으나.. 몬델리즈는 해외진출을 허용하지 않았고, 동서식품의 지분 가치를 무리하게 요구하여 관계가 청산되지 않았다.

  -내수시장으로는 매출이 더 증가하기 어려운 상태이며, 믹스커피 시장 역시 줄어들고 있기에 동서는 위기의 상태이다.

  -몬델리즈 역시 경영 악화로 주력 사업 외에 치즈, 커피 사업 브랜드를 매각해오고 있다.

  -동서와 몬델리즈는 이러한 상황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며, 서로에게 불이익을 주는 선택보다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5. 해외진출 가능성 단서

  -동서와 동서식품이 쌓아온 현금성 자산이 1조 3000억이 넘는다.

  -기업은 매출의 증대를 고민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기를 원할 것이다. 헌데, 신사업을 추진하거나 투자를 하지 않으며 계속해서 현금을 모아오고 있다. 투자처를 찾고 있지만 마땅한 곳을 찾지 못했다고 하나.. 과연 그러한 이유로 수년간 미뤄온건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동서는 본인들이 진심이며 강점인 커피 사업을 앞으로 더 잘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쌓아온 현금은 동서식품의 지분이나 맥심 브랜드를 매입할 용도이거나 해외 설비 투자를 위한 것이지 않을까하는 추측을 하게 된다. (맥심 플랜트와 같은 카페화는 안한다고 했으나..모를 일이긴 하다.)

  -맥심 커피는 할랄 인증을 받았다.

  -맥스프레소, 맥스타임 등.. 다양한 브랜드로 해외 시장 조사를 했다.

  -스마트 팩토리로 설비를 최신화 하였다.

  -해외 IP로 접속했을 때, 많은 국가의 IP에서 맥심, 카누, TOP가 영어로 광고되었었다.

  -2021년 임직원 지분이 정리되었는데, 주식 보유 수량이나 지분율이 깔끔하게 뒷자리가 맞춰졌다. 끝자리를 0으로 맞추는 것은 외국회사 지분 거래시 요구한다고 한다.

  -K-문화가 해외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 드라마와 영화에 맥심 ppl은 상당히 많이 들어간다.(특히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에서 인기 많은 나의 아저씨, 빈센조, 지옥 등) 또한 해외에서 인기가 더 많은 유튜버를 섭외하여 맥심 광고도 했으며, 슈프림 골드의 광고모델인 박서준이 2022년 10월 쯤.. 마블 영화가 상영하면 맥심 브랜드 인지도가 조금이나마 해외 문화에도 점점 스며들지 않을까 싶다.

  -발행할 주식의 총 수량을 4억 개로 2014년에 정관 변경했으며, 유상증자를 통해 동서식품 지분이나 맥심 브랜드 매입을 위한 투자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제품 품질과 이에 적용되는 기술, 디자인 등을 전반적으로 모두 개선하는 프로그램인 '맥심 리스테이지'를 4년 마다 진행하는데, 작년에는 공지도 없이 진행하지 않았다. (단순히 코로나 때문이라는 이유일지, 혁신적인 일을 도모하고 있는 것일지.. 궁금하다)

 

 

 

[ 리스크가 될 요인 ]

 

1. 해외진출을 하지 않고, 내수시장으로 계속 이어진다.

2. 3세 경영으로 가지 않고, 전문 경영인 체제를 지속한다.

3. 증여와 상속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4. 내수 시장의 축소로 영업이익(현금흐름)의 감소한다.

5. 영향력 있는 블로거에 의한 주주들의 심리 불안정성이 크게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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